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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. 1 프랑수아 부셰《아모르의 과녁》

고대신화에 따르면, 신이건 인간이건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은 비너스의 아들인 사랑의 신 아모르(큐피드)의 화살이 심장에 꽂혔을 때 생깁니다. 18세기 프랑스의 거장 부셰가 제작한 이 작품은 하트가 그려진 과녁에 화살이 꽂혀 바로 사랑이 탄생한 순간을 우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. 과녁 위에서 춤추는 아모르는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랑으로 맺어진 연인들에게 하사하기 위해 두 개의 월계관을 들고 있습니다. 한편, 지상에서는 두 아모르가 더 이상 불필요한 활과 화살을 태우고 있습니다. 이 작품은 ‘신들의 사랑’을 주제로 한 연작 태피스트리 원화중 하나였습니다.